지난주 일요일에 가려다가, 일요일에 쉰다는 말을 듣고 못 갔던 남촌회관. 마침 구월동에 갔겠다, 날씨도 우중충 하니 이번 기회에 한 번 가봤습니다. 점심시간을 막 지났을 무렵이라 그럴까요, 주차장이 꽉 차서 앞에서 잠깐 기다렸네요. 안에는 여러 빵들이 한가득. 다만 둘이 먹기에도 조금 큰 녀석들이 대부분이고, 작은 녀석들은 또 가격이 비슷해서 쉽게 손이 안 갑니다. 어차피 방금 은행골 다녀와서 배도 부르니, 그냥 음료만 마셔봐야겠네요. 요즘 카페를 가면, 그래도 시그니처 커피를 위주로 주문하는데... 어째 가는 곳마다 커밥이 나오는 느낌이다. 커피 3, 프림 3, 설탕 3 의 다방커피를 재해석했다고 했는데, 어째서인지 아포가토가 나왔다? 아마 계란 노른자 대신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넣은 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