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등산을 나왔습니다. 지난주 내내 병치레로 고생을 한지라, 컨디션 회복을 겸해서! 적당히 3시간 정도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을 골라봤네요. 굉장히 편한 마음으로 고르고 찾아온 가야산인데, 어째 산 색이 좀 이상합니다. 왜... 하얗지? 충남의 가야산은 거의 정상까지 차도가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인증 사기로도 유명한 산이더군요. 뭐, 당연히 운동을 겸해서 온 건데 그렇게 갈 일은 없고. 평범하게 주차장에서 출발해 봅니다. 정상부의 색은 지금 봐도 좀 당황스럽긴 한데, 멋은 있네요. 약간 슈가 파우더 뿌려놓은 것 같아 좀 맛있어 보이는 것 같기도... 능선을 따라 모든 봉우리를 도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가야봉부터 시작해 옥양봉으로, 반대로 옥양봉부터 시작해 가야봉으로 가는 길이 있죠. ..

#1. Foundation in Watopia 다시 시작한 상쾌한 한 주, 오늘도 목표를 향해 여김 없이 순항 중입니다. 어느덧 150W 정도는, 크게 힘들이지 않고 돌리게 됐네요. 한창 컨디션이 좋을 때 휴식 페이스가 150W였으니 옛 모습을 어서 되찾아야겠습니다. #2. COVID BREAK (16~19) 15일 낮부터 목이 간지러워서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았는데, 16일이 되니 열이 38.8도를 찍어 버렸네요. 독감 검사를 해도 음성이 나와, 집에 있던 간이키트로 검사를 했더니 COVID 양성이 나왔습니다. 그 난리일 때도 안 걸렸던 COVID인데... 18일까지는 열이 39도로 계속 올라 거의 아무것도 못 하는 수준이었네요. 다행히 19일이 되니 열이 뚝 떨어지고, 어느 정도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했..

#1. Foundation in Watopia 묘하게 허벅지에 자극이 간다 했더니, 생각보다 TSS가 높게 잡히는 워크아웃이네요. 어젯밤에는 잠도 안 와서, 이래저래 저지도 바꿔보고 프레임, 휠셋도 바꿔봤다만 결국엔 트론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주 주중에는 무난히 트레이닝 플랜 따라서 진행하면 될 것 같네요. 아침에 잠 깨기엔 딱입니다. #2. Strength in Watopia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 Strength. 블록도 작고, 심심할만하면 Power도 올려줘야 되고, 숨 쉴 시간도 많고~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녀석입니다. 오늘부턴 맨몸운동을 하고 나서 에르그에 앉았는데, 확실히 몸이 좀 깨고 들어가니 더 가볍네요. 토, 일, 월, 화로 4일을 연속으로 달렸는데, 내일은 Active recov..

#1. Foundation in Watopia 새해를 맞아, 다시 바이크에르그에 기름칠도 하고, 한동안 쉬었던 운동도 다시 시동을 걸기로 했습니다. 역시 이런 다짐에는 FTP Builder 만한 게 없죠. 파-스-파-템으로 이루어지는 4가지만 지켜도, 일주의 반은 꾸준히 타게 됩니다. 보나 마나 떨어졌을 FTP지만, 통상적으로 한 주만 고생하면 어느 정도 돌아오니 일단 밟아 봅시다. #2. Strength in London 뭔가 옛날보다 레벨업이 편해진 느낌이네요, 갑자기 37 레벨이 됐습니다. 헬멧 하나 주긴 하는데, 사실 커스터마이징 할 때 헬멧은 안 쓰는 주의라... 확실히 스트렝스는 시간이 잘 갑니다. 아무래도 각 구간이 짧고, 할 일도 많아서 그렇겠죠. #3. Foundation in Watop..

마땅히 할 일 없던 일요일 아침. 평일 내내 열심히 하던 운동도 이상하게 일요일만 되면 푹 퍼져서는 자꾸 뒹굴거리게 되길래 다른 취미 겸 운동을 찾아보던 중 등산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블랙야크 100대 명산부터 가입하고, 어느 정도 산으로 스타트를 끊어볼까 고민하다가 고른 소요산. 1호선의 반대쪽 끝이란 이미지가 있어서 굉장히 멀 줄 알았는데, 의외로 새벽에 출발하니 인천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한다. 코스는 초급(1), 중급(2), 상급(3)이 있었는데, 그래도 평소에 런닝 뛰던 게 있는데 이 정도는 괜찮겠지 싶어 냅다 상급자로 고르고 공주봉을 오르기 시작했다. 일주문에서 공주봉까지는, 거의 직선으로 쭉 올려버린다. 이게 케이블카 가는 길인지 등산로인지... 그래도 도착한 뒤, 앞으로 펼쳐진 동두천 ..

해마다 돌아오는 이벤트, Zwift Fondo 2023이 어느덧 마지막 이벤트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지독하게 슬럼프를 겪어서, 대부분의 이벤트를 날려버린지라... 기회가 몇 번 안 남았죠. 다행히 3월 1주차의 Fondo event는 Bambino를 완주해서, 이제 Medio와 Gran이 남았습니다. 두 코스면, 3일 동안 잘만 관리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싶은 거리죠. Zwift fondo의 코스별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리는 통상 듣던 그란폰도에 비하면 짧은 편이지만, 메디오만 돼도 900m 가까이 올라가야 하는 생각보다 팍팍한 라이딩입니다. Gran Fondo의 경우, 3시간 넘게 연속으로 라이딩을 할 각오를 다져야 완주가 가능하겠네요. Medio Fondo 또한 거의 3..

Zwift Pondo 사이의 무료함을 달래줄 좋은 이벤트가 나왔습니다. 오늘부터 시작이네요, Tour of Watopia! Ride와 Run 별도로 진행되지만, 저는 사이클만 하는지라 Ride만 다뤄볼까 합니다. 일단 Tour of Watopia의 가장 큰 특징은, 경험치가 2배라는 점입니다. 정말 레벨 올리기 까마득한 이 게임에서, 2배 이벤트... 옛날에 게임 열심히 할 적이 생각나네요. 거기에 시간이 2배로 적용되는 Power Up도 해당 이벤트 중에는 제공됩니다. (에어로, 드래프트, 페더) 거기에 특정 구간에서는 자동으로 자전거와 코스츔이 바뀌기도 하니, 스샷 찍는 재미는 충분하겠네요. 다만! 두 배 경험치도, 시간이 두배 늘어난 파워업도, 신기한 코스츔과 새 자전거도 좋지만, 역시 이 게임에서..

유산소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은 참 힘든 나라입니다. 한 해에 제대로 밖을 즐기기 좋은 시기가 몇 달 되지 않죠. 12~2월은 춥고, 3월에는 먼지, 4~6월 정도 좀 움직일만하다가 7~8월은 또 너무 덥습니다. 9~11월 조금 하고 나면 아무리 비싼 자전거, 런닝화를 사도 1년에 반은 놀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집에다 런닝머신을 두자니, 대부분 아파트에 사는 현실에 냅다 뛰는 것...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로잉 머신과 사이클, 두 개를 구비해 놨죠. 로잉 머신은 결국 공간 부족으로 발코니로 쫓겨났지만, 그래도 사이클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실내 사이클의 가장 큰 고통은 재미없다, 심심하다입니다. 그나마 조금 배려심 깊은 사이클 머신들은 앞의 속도창에 자전거 ..

일주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DIRT XTra Long Ride. 아쉽게도 총 2시간 중에 75분만 달렸다. 일단 저놈의 Tempus Fugit만 미친 듯이 뺑뺑이 도는 것에서 1차로 멘탈 아웃. 2차로는 거의 FTP 근접으로 2시간 치는 것 자체가 오버워킹. 그래도, 한동안 늘 쳐지기만 했던 이 그룹 라이드에서 어느정도 따라갈만했다는 게 참 기분 좋다. 내일 생각 안 하고 냅다 밟았으면, 완주도 가능했을 것 같고. 다음 주는 다시 Monday blues로 시작. 슬슬 Zwift pondo가 다가오는데, 바싹 준비해야된다. 2023. 02. 19

오랜만에 풀 완주한 DIRT 그룹 라이드. The Muckle Yin 루트 뱃지가 걸린 라이드인데, 거리가 짧다 보니 두 바퀴를 도네... 그래도 확실히 좋아진 컨디션으로 완주 성공. 내일은 롱라이드를 한 번 다녀올까 하는데, 2시간을 꽉 채울지는 모르겠다. 너무 늦게까지 운동하면 그 다음날 컨디션이 완전 망가지기도 하니까... 2023. 02. 18

Tour de Zwift 가 끝나고, 아쉬워질 만하니 또 새로운 챌린지 알람이 왔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성비 둘째 치고라도 Rapha(라파)를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저도 시즌에는 라파의 핫핑크 저지를 입고 다니는 놈인지라, 이 챌린지를 놓치고 싶지 않네요. 보상은 양말, 캡, 저지 순서 입니다. 스테이지 달성 횟수에 따라 제공되고, 하필이면 전 양말과 저지가 끌리는군요... 3스테이지를 다 뛰긴 해야겠습니다. 다만 아래에 Note에 나와 있듯이, 작년과 보상이 동일하기에... 이미 얻으신 분들은 그냥 개인 만족을 위해 하시면 됩니다. 해당하는 날짜에서 36시간 동안, 매 2시간마다 한 번씩 이벤트가 열리고, 모든 이벤트에 Late join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Double dra..

이번 2023년 Tour de Zwift의 마지막 날, 그리고 마지막 스테이지! C 코스로 우르르 밟을까 했다가, 그래도 쫀심이 있지... B코스 이상은 해야겠다. 마지막 스테이지는 프랑스. A코스는... 예전에 올라가다가 멘탈 잔뜩 털렸던 몽방뚜. 얌전히 B코스로 갔다. 몽방뚜는 전날에 목욕재계하고 아침에 정화수 떠놓고 올라가야 하는 길이야... 전날 적당한 코스로 몸을 풀어놔서인지, 컨디션이 꽤 좋다. 스타트 하고 심박이 좀 올라오고 나니, 계속해서 200W대를 유지하는 중. 스프린트에선 600W(over 8.0w/kg)까지 쳐봤지만, 아쉽게도 초록티는 실패했다. 올라간 심박에서 유지하는 힘도, 올라간 심박을 내리는 스피드도 확실히 전주보다 좋아졌다. TdZ 완주! 나는 5 스테이지 클리어하면 다 먹..

이틀 동안 술약속으로 푹 쉬고 돌아온 첫 라이딩. 적당히 가는 코스로 골랐다만, 하다 보니 또 욕심이 나서 언덕에선 조금 밟았다. 전반적으로 코스의 구성은 무난. 스프린트 2 구간은 재미없는 살짝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길에 있고, 그 뒤에 KOM이 3구간 있는데 그리 센 강도는 아니다. 특히 두번째 KOM은 입구에서 끝이 보여서, 조금 더 힘을 나게 해 주던 코스. 즈위프트를 하다가 만난 도시들은 왠지 가기 싫어지는데, Richmond도 추가다... 그냥... 게임에서 다녀본 길은 왠지 땀냄새 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단 말이지. 막판에 조금만 더 밟으면 등수가 바뀔 것 같아 조금 더 쥐어짜봤지만, 가까이 오니 내 앞도 갑자기 밟기 시작한다. 결국 간발의 차로 기존 등수 유지. 이틀동안 망가진 패턴 돌리..

Tour de Zwift의 막바지, 모든 스테이지가 풀리기 시작했다. 몸 안 풀려서 못 다녀온 1~3 스테이지를 다녀올 시기! Yorkshire는 예전에 Zwift를 처음 했을 즈음, Royal pump 코스로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래도 짧은 거리에, Elevation이 조금 있긴 하지만 400m면 하루에 가볍게 다녀올 높이다. 참 열심히 오르락내리락 하던 코스. 그래도 살인적인 오르막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르고 내려오는 거리도 적당해서 솔직히 편했다. 숨이 좀 찰 만하면 내려가고, 호흡이 다 정돈되면 다시 올라가는 느낌. Avg 200W는 뭐... 목표로 하지도 않았다만 막상 199W가 찍히니 조금 아쉬워진다. 무튼, 오늘도 깔끔하게 완수. 내일도 모래도 저녁에 술약속이 있어서 강제 휴식이다..

Stage 7은 이미 다녀왔었지만, 마침 리커버리하기 딱 좋은 코스여서 한 번 더 뛰어보기로 했습니다. 만만한 거리에, 만만한 획고. 언덕받이에서는 2.8정도로 놓고, 평지에서는 2.0정도로 놓고 다니니 적당히 허벅지가 풀리는 느낌이네요. 오늘 그래도 푹 쉬었으니, 내일은 조금 달려야겠습니다. Stage 1이 21:30에 시작이던데, 조금 늦게 시작하는지라 아쉽지만 그래도 다녀와봐야겠죠. World : Makuri Island Route : Island Outskirt 2023. 02. 08

뭐에 씌었는지 코스를 완전히 잘못 보고 참가한 스테이지. 분명 업힐 200m 정도의 코스로 보고 참가했는데, 마지막 즘... 갑자기 산으로 올라간다. 알고 가는 산과 모르고 가는 산은 정신적 데미지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 하루. 그래도 4,5,6,7,8 스테이지를 완주해서 2023 TdZ 보상은 전부 획득했다. 나머지 1~3 스테이지는 언제쯤 시간이 맞을지... 요즘 Avg 2.5w/kg이 잘 안 되서 속상했는데, 입춘이 지나니 부쩍 다리에 힘이 붙기 시작한다. 여차저차 오늘도 1시간 평균 2.5w/kg 달성. 한 때 그래도 FTP가 3.0이 넘었었는데, 다시 부지런히 밟아보자. World : Watopia Route : Climber's Gambit 2023. 02. 06

처음으로 밟아 본 Scotland 월드. 오늘은 사실 루트 관광 하기에는 조금 경쟁심이 붙는 그룹이라 느긋하게 구경은 못했다. 사실 스테이지 이름을 제대로 안 보고 예약해서, Makuri island인 줄 알았기도 했고... 어쩐지 중간에 갑자기 오로라가 보인다 했더니, 스코틀랜드였네... 그래도 오래간만에 Avg. 200W 이상을 친 하루, 심박은 조금 높은 편이었지만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다. 2주 전에 라이딩 개근, 지난주는 조금 지쳤지만 그래도 적당했고. 확실히 입춘이 지나니 몸이 확 돌아오는 느낌. 언젠가 한 번 Tour de Zwift에 대한 글도 정리를 해야지, 오늘부터 Zwift fondo도 다시 스테이지가 열리는 것 같고. 한동안 게을렀던 운동 관련 글을 다시 좀 써봐야겠다. World :..

올해 들어서 드디어 오프라인 마라톤 대회들이 줄줄이 열리고 있습니다. 아직 긴가민가 하던 시절 예약해놨던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 지난주에 오대쌀 + 상품권 + 번호표가 와서 기억이 났네요. 저는 아직 풀을 뛸 정도의 체력이 안 되서, 평범하게 하프로 도전했습니다. 아무래도 마라톤은 자전거대회에 비하면 개최하는 지자체도 훨씬 많아서 그런지 그란폰도처럼 접수령이 느껴지진 않네요. 부랴부랴 새벽에 일어나, 차를 타고 고석정을 찍고 가 봅니다. 인천에서 철원인지라 새벽에도 두 시간 가까이 걸리네요. 하프 코스입니다. 집합 장소인 고석정이 Finish로 나와있는데, 08시에 집합장소에 가게 되면 Start 지점인 월정리역으로 셔틀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셔틀을 타고 월정리역에 모여서 09시에 시작!이 ..

그저께 하라는 리커버리는 안 하고 저지 따고 논 대가를 어제 치렀다. 덕분에 어제는 진짜 리커버리... 그래도 안 놀고 한 시간 꾸역꾸역 돌렸더니 몸이 좀 돌아온 모양이다. 오늘은 깔끔하게 미션 클리어. 내일 템포가 잘 될지 모르겠지만, 밤새 잘 자고 내일 일어나서 잘 먹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ㅎㅎ... 템포까지 성공하면 정말 보람찰 것 같다. 어찌 됐든 이번 주 스케줄은 순항 중! 2021. 07. 16

월, 화 보람차게 워크아웃을 마감했으니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리커버리를 하는 날. 적당히 1.8~2.0w/kg로 뱅뱅 돌아보자. 돌다 보니 먹음직 스러운 스프린트가 하나 보인다. 150m의 짧은 거리... 뭔가 묘하게 업힐... 한 시간 정도 탈건데, 아직 두 번의 기회가 더 남았다. 일단 실시간 4위로 스타트. 그리고 죽자고 밟았다. 한 바퀴로 PR 갱신하고 (12.58초), 한 바퀴 쉬고, 마지막을 불태워 봤지만 아쉽게도 힘이 빠진 듯... 실시간이긴 하지만 스프린트 저지도 먹었으니 대만족. 순간 파워 858W. 언젠가 1000W를 내는 그날까지. 근데 오늘 리커버리... 뭐 평균 133W면 리커버리겠지? 인터벌 살짝 섞은... 2021. 0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