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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카페 없나 두리번거리던 중 딱 눈에 들어온 가게.

영업을 하나 싶어서 두리번거리는데, 안에 인기척이 느껴지네요.

 

날도 춥고, 고민 길게 할 것 없습니다. 일단 들어가죠.

 

 

들어가 보니 커피보단 밀크티, 스콘이 주력인 것 같아서 그쪽으로 시켜 봤습니다.

사실 차, 심지어 서양쪽 문화는 잘 몰라서 스콘 이름이 왜 빅토리아인지... 밀크티는 뭐가 다른지 잘 모르긴 합니다.

 

사장님이 버터는 많이 넣으면 좀 느끼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입맛에 딱 맞아서 싹싹 긁어먹었네요.

딱 스콘을 다 먹고 나니, 근처에 왔다는 친구 녀석들. 여유까진 못 누릴 것 같고 나가봐야겠습니다.

 

마침 우렸으니 한 잔 마시면서 가시라고 따뜻한 홍차를 한 잔 주셨는데,

배려에 기분이 좋아져 집에 가져갈 밀크티도 한 병 사 봤습니다.

 

 

바로 앞의 본가삼치에 들어왔는데, 역시 맛있는 가게는 기본반찬부터 보법이 다릅니다.

맛도 있고, 양도 많고!

 

 

사실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소성주.

요즘 막걸리가 재미 들리긴 했어서 이것저것 마셔본 결과 느린 마을이 최고인데... 파는 가게가 몇 없네요.

 

뭐, 그래도 오늘은 그런 안주니까, 소성주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뜨끈하게 김치수제비 한 그릇 올려놓고...

 

 

오늘의 메인은 삼치구이와 해물파전입니다.

확실히... 막걸리와 어울리는, 입에 쩍쩍 감기는 이 조합.

 

자고로 안주가 기름질 수록, 그리고 담백할수록 막걸리와 합이 맞습니다.

파전이야 뭐, 저거에 안 맞는 한국 술이 있긴 한가요?

 

맛나게 먹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영수증에 57원이라 적혀 있네요. 아주머니가 000을 안 누른 모양입니다...

아무리 가성비의 삼치골목이라지만 화폐개혁 이전 물가는 아닐 것 같아 재결제하고 왔네요.

나중에 이녀석들이랑 술 마시면 꼭 나올 얘기 하나 추가네요.

 

 

원래 술 먹으면 배고파지는 법입니다.

인천사람은 신포 닭강정보단 역시 야채치킨이죠.

 

그런데 여기, 크라운호프의 특산물인 양맥이 있네요?...

딱 이거 한 잔만 더 마시고, 치킨으로 남은 배 채우고 일어나니 어느덧 밤 9시입니다.

일요일이니, 오늘은 이쯤 하고 집으로 갑시다!

 

한나절짜리 외출, 참 알차게 보냈네요.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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