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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좋게 출발한 건 좋은데 식곤증이 찾아온다.

낙산사에 가기 직전에 있는 설악해수욕장에 들러 커피 한 잔 하고 넘어가야 겠다.

 

 

커피는 그냥 커피 맛, 그런데 빵이나 디저트가 제법 괜찮아 보이던 곳이다.

아쉽게도 배가 잔뜩 불러서 타르트 한 조각 먹고 끝냈지만.

 

 

 

 

 

 

평소에는 낙산비치호텔 쪽에 주차하고 의상대부터 돌아보는데, 이번에는 홍예문을 통해 들어갔다.

 

원통보전을 지나 해수관음상까지 천천히 걷고, 가는 길에 새해 소망도 적어 보고.

의상대, 홍련암을 오가며 잠시 바닷바람도 맞아 보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어서 그런지, 오늘따라 파도가 참 세다.

옛날 사람들이 용이 나온다고 오해할 법도 할 정도로,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가 꼭 짐승 울음소리 같다.

 

2022. 0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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