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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김 없이 시작하는 중노동.

 

 

언제 봐도 정떨어지는 빠알간 아치.

싫다 싫어... 안 힘들어도 싫다.

 

1분 정도 돌리다보니 오른쪽 다리가 벌써부터 잠기기 시작한다.

일요일에 좀 살살했어야 했나...

 

 

워밍업, 170W, 185W, 230W, 310W로 가볍게 허벅지 털어주고 만난 휴식.

공복으로 돌리는 자전거인지라 조금만 돌려도 뭔가 깎이는 느낌이 난다.

 

 

255W 4분 유지. 크게 부담스러운 건 없다만 일단 여기서 점심 먹은 건 다 턴 것 같다.

140W로 돌리려는데 순간 힘이 안 들어가서 당황했지만, 이내 정신차리고 140W로 휘휘 저어 본다.

 

 

아뿔싸. 워크아웃 프로그램 이름이 TARGET RPM이더니, 케이던스를 유지시킨다.

평소 낮은 케이던스로 변속 없이 샤방라이딩을 즐기던 나에게는 너무도 힘든 85RPM...

 

거기다 바이크에르그는 댐퍼여서 기어 변속도 무지 번거롭다.

 

 

어쩔 수 없이 매끄러운 램프 업은 포기하고 구간을 나눠서 하기로 한다.

이럴 때는 기어 변속이 자유로운 와후 키커가 너무 부럽다... 어차피 집안에서 돌릴 깜냥도 안되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심박.

지금 보니 이 램프업 최솟값이 210W다... 이걸 15분...

 

 

굳이 비교하자면, 첫 번째 세트가 똥 같은 카레면 두 번째 세트는 카레 같은 똥이다.

둘 다 똥 같다. 댐퍼 만지기 귀찮아...

 

 

언제나 반가운 마지막 아치.

그런데 도대체 TT TUNE-UP은 왜 모든 쿨다운이 200W부터 내려가는 걸까...

 

다 털리고 만나는 200W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램프 구간 생김새는 마음에 안 들지만, 여차저차 별은 다 따낸 프로그램.

#1이라면 앞으로도 몇 번은 더 있다는 건데... 귀찮다 귀찮아...

 

 

10분 정도 땀을 식힌 뒤, 동네에서 6Km 런을 뛰고 오늘 운동을 마친다.

내일부턴 태풍이 올라와 러닝도 못 뛰니, 간만에 로잉머신에 앉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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