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Epicure/Heart

피제리아더키

바다지기 2025. 5. 4. 12:30 댓글확인

 

처갓집에서 늦은 아침으로 죽을 먹고 출발한지라, 점심때에는 배고픈 줄 몰랐는데...

막상 좀 걷다 보니 슬슬 허기가 집니다.

 

근처에 뭐 없나... 두리번 거리다가 저 길 건너에 피잣집이 보여 들어가 봤습니다.

 

 

밥시간을 조금 넘겨서인지, 마침 딱 두 자리가 비었네요.

가게가 넓은 편은 아니라 붐빌 시간에 오면 주차도, 식사도 조금 힘들 것 같긴 합니다.

 

동네에 살지 않는 저로서는 그림의 떡이지만, 배달이나 포장도 하시는 것 같네요.

 

주문은 1인 1 메뉴라고 하는데, 음료도 1 메뉴로 보는 모양입니다.

저희는 아내가 음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둘이서 피자 한 판에, 맥주 한 컵 시켰네요.

 

 

요즘 왜 이렇게 약간 유아가 그린 느낌의 디자인이 끌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애가 있어서 그런가...

 

 

나름 주인 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재료와 책 일까요?

 

버드와이저 생맥주 M (5,500원)

 

버드와이저를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최고의 병맥주 보단 그냥 생맥주가 늘 맛있다 생각합니다.

페로니 병맥주와 깊은 고민 끝에 이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버드와이저도 생맥주로 마시면 꽤나 향긋하네요.

 

멜란자네 (21,000원)

 

뭔가 알던 멜란자네가 아닌, 약간 피자 느낌으로 재해석된...? 멜란자네입니다.

 

다른 곳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도우의 맛이나 재료의 질, 섬세한 부분도 다 마음에 드는 피자였다는 점입니다.

여느 피잣집을 가도 웬만하면 다 먹을만한 것이 피자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가끔 '아. 여기 너무 맛있다.' 하는 가게는 있기 마련이거든요.

 

지나가다 그냥 문 열고 들어간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나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피제리아더키

서울특별시 마포구 광성로 42-1, 1층 102호

 

2025. 05. 03

728x90

'Epicure > Hea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튼서울  (1) 2025.05.06
베러스퀘어 시흥본점  (0) 2025.01.05
필그림커피  (5) 2024.11.16
디아노체  (3) 2024.10.23
북한강쭈꾸미  (0) 2024.10.15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Over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