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외박입니다.
적당히 광교를 한 번 달려보고, 조금 늦은 저녁을 먹으러 호텔에 있던 '더 레이크 태번'에 와봤습니다.
아쉽게도 해피아워는 1시간도 채 남지 않아서, 그냥 메뉴 하나에 맥주나 마시기로 했습니다.
태번 시즐링 버거& 감자튀김과... 맥주는 머리 아프니 그냥 세 종류 다 마셔보기로 하죠.
다른 맥주도 있지만, 일단 아트몬스터 브루어리의 맥주들을 따로 페이지까지 할애하며 팔고 있길래, 일단 이쪽으로 시켜봅니다.
뭐, 국제 무슨무슨 상 수상 이런건 맥주마다 다 달고 나오는 타이틀이니... 그냥 어련히 맛있겠지 하고 골랐네요.
?? 어째서 버거가 다 분리되서 나오는....
조립 후의 모습으로 내놓았다가 클레임이라도 받았던 걸까요?
번도 맛있고, 패티도 맛있고... 야채도 뭐 넣으니 좋은데, 이렇게 직접 조립해 먹으니 오히려 더 인스턴트 같은 느낌이...
그래도 감자튀김에 직접 소금 뿌리라고는 안 하네요.
버거도, 프라이도 다 맛있었는데... 뭐 조립이 불쾌한 건 아닌데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요.
다른 식사 메뉴도 많던데, 다음엔 해피아워에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버거는 굳이 저렇게 내느니, 그냥 조립해서 접시에 뭐 간단하게 씹을 거라도 올려 주는 게 훨씬 낫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엔 다른 메뉴로, 좀 더 정돈된 메뉴로 만나고 싶네요.
맛은 있어서 뭐라고는 못하겠고 참...
더 레이크 태번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320, 1층
2024. 10.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