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하고 나서 근처에 좋은 카페가 없을까 찾던 중 눈에 들어온 카페입니다.
토요일 애매한 시간에 찾아가서 그런 걸까요, 가게는 무척 한가했습니다.
에스메랄다 한 잔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주문한 커피 앞뒤로 여러 형태로 커피들이 서빙됩니다...
하나같이 개성도 강하고 즐거운 향과 맛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가게에서 한 잔만 제 값을 치르고 나가기가 아쉬워지네요.
인천에서 커피를 진지하게 접할 수 있는 장소가 그리 흔하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괜히 부산, 강릉... 아니면 서울의 복잡한 시내도 기웃거리기 마련이죠.
뭐 이젠 그마저도 귀찮아서 캡슐 커피에 만족하는 요즘입니다만...
멀리 있는 유명한 로스터리만큼, 좋은 가게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 줄은 몰랐네요.
오랜만에 커피 만으로도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종종, 들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슷하게 좋은 느낌을 받은 카페를 가려면 일단 차로 곱절은 더 걸리니까요.
로스팅하우스 허깅
인천광역시 중구 율목로 8, 1층
2024. 0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