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이화찹쌀순대입니다.
예전과는 맛이 달라졌다는 얘기도 많이 돌아 조금 걱정했습니다.
원래도 다른 곳과는 약간 결이 다른 국밥 맛이었고, 그에 따라 호불호도 많이 갈리던 곳입니다.
뭐... 제 입엔 여전히 좋네요. 전과 달라진 건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소주가 맛없어진 건 아닐까요?
찹쌀순대는 이제 내 입맛도 바뀐 것 같고, 예전만큼 좋지는 않습니다만,
큼직하게 썰어 내주는 고기는 오히려 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찹쌀순대는 역시 접시보단 국물에 푹 담가 먹어야 제 맛이 나고, 국밥에 든 녀석은 여전히 맛있습니다.
뽀얗고 진한 국물 맛이 조금 물릴 때 자꾸 찾게 되는 곳. 다른 가게에서 아무리 깍두기 국물을 부어도 이 맛은 안 나옵니다.
깔끔하고 짭짤하게 조금은 다른 방향의 순댓국을 즐길 수 있는, 여전한 국밥 맛집입니다.
이화찹쌀순대
인천광역시 중구 인중로26번길 25
2024. 0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