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의외로 보기 힘든 게 저녁에 여는 카페다.
웬만한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저녁을 먹고 나면 다 닫는지라, 식후 커피를 적당히 편의점에서 때운 적도 여러 번이다.
그러다가 화도면을 거쳐 나가는 길에 항상 불이 켜져 있는 카페를 보게 됐었는데, 이번에 한 번 들러봤다.
저녁 아홉시까지도 영업을 하기에, 초지대교 근처 길이 다 뚫릴 때까지 커피 한 잔 하고 넘어가면 딱인 곳.
커피도 적당히 맛있고, 가격도 적당하다. 적절히 있는 주차공간은 덤.
맛집으로 소개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강화도 드라이브의 종점으로는 자신 있게 말할만한 곳이다.
마리마리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로 509
2023. 06.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