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세트 29,900원에 5,000원 추가, 거기에 빵 추가해서 1,000원 더해서 최종 35,900원이 나왔다.
세트에 뭔가 이것저것 추가금이 붙는 게 아쉽다.
3만원 대에 스테이크에 파스타,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이지만, 아쉽게도 스테이크도 파스타도 샐러드도 뭔가 양이 애매하다.
특히 파스타가... 참 양이 애매하다. 메뉴 구성 중에 양으로 배를 채울 만한 게 없다는 게 아쉬운 부분 아닐까 싶다.
스테이크는 굽기 정도를 안 물어보셔서 의아했는데, 세 조각이 굽기 정도가 서로 다르다.
차라리 물어보고 하나로 통일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나야 뭐 다 잘 먹지만 핏기 있는 고기는 입에도 못 넣는 사람도 꽤 많으니 말이다.
파스타는 양 빼고는 만족, 오일 소스는 특히 내 스타일이어서 빵까지 추가로 해서 시켜 먹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와서 아쉬운 건, 어째 배 채우고 가장 맛있게 먹은 게 오일 소스에 빵 찍어 먹은 거였다는 점.
좋은 구성과 가격을 갖고 있지만, 어째 아쉬운 소리가 나올 것 같은 장소다.
2021. 08.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