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고자 했던 영생덕 대신, 친구의 추천을 받아 다락방만두에 들렀다.
겉보기에는 동네 분식집처럼 보이는데, 가게 밖에 나와있는 찜통들이 쌓인 높이를 보니 기대가 커진다.
찐교스
(\ 4,000)
먼저 찐교스가 나왔다. 속이 고기로 꽉 찬 아주 알찬 만두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고기도 신선한 걸 쓰시는지 입 안에서 퍼지는 느낌이 아주 좋다.
꾼만두
(\ 4,000)
다음은 오늘의 백미인 꾼만두다.
겉은 거의 과자처럼 바삭하게 튀겨내면서도 속은 찐교스에서 먹었던 그 촉촉한 속을 잘 유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육즙이 줄줄 흐르는 군만두를 좋아하지만, 가끔은 이런 만두도 재미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착한 가격, 두 명이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만원이 안 된다. 이 정도 만두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다락방만두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1길 43
2019.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