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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ure/Star

부탄츄.

바다지기 2017. 7. 8. 15:29 댓글확인



이번 달에도 여김 없이 찾아온 홍대에서의 시간.

마침 강남에서 볼일을 보고 일산으로 올라가던 K를 붙잡아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이상하게 라멘이 끌리는 요즘이기에 부탄츄’를 찾아갔다.

맨 처음 이름만 들었을 때엔 생소했는데 예전에 한 번 와본 적이 있던 가게다.

심지어 일본 여행하면서 식당 찾을 때 쓰는 타베로그에서도 몇 번 봤던 것 같기도 하다.




위에서는 라멘이 끌린다 했지만 사실 정말 먹고 싶었던 것은 교자와 맥주다.

지난번에 간 켄비멘리키에서는 교자를 따로 팔지 않았기 때문에, 한 층 더 교자가 먹고 싶어진다.

 

가게는 꽉 차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메뉴판이나 보며 오늘 먹을 음식을 정해보도록 하자.

 

토코 돈코츠 라멘을 교자 세트로, 그리고 면은 얇은 호소멘으로!

나머지 옵션은 그냥 보통. 처음엔 뭣도 모르니 가게 입맛에 맞춰서 가본다.



대충 봐도 진득해 보이는 국물이 제법 맘에 든다.

정신없이 먹고 나니 밥이 끌려서 한 공기 주문해 국물에 말아 남김없이 먹어 치운다.



오늘의 감초인 교자.

당연히 맥주 한 병을 안 시킬 수 없다. 아사히보단 삿포로, 삿포로보단 기린, 기린보단 에비스.

에비스는 기대도 안 하고, 기린만 있어도 다행이라 생각하는데 마침 기린 병맥주가 있다.

뜨거운 국물과 가게 안의 분위기 덕에 잔뜩 달궈진 몸을 시원한 맥주로 씻어 내리니 너무나 상쾌하다.

입가에 짭짤한 기운이 남아서일까? 분명 잘 먹었는데도 식욕이 돋는다. 간만의 라멘도 성공적이었고 이자카야라도 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부탄츄 (豚人)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3575

02-3144-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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