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게이블

 

찬 바람은 너무 불고, 어디 앉아 있을 곳은 없던 동인천 삼치골목.

적당히 커피나 한 잔 하면서 기다릴 곳이 있을까 둘러보는데, 참 이 가게가 왜 이리 따스해 보였던지...

 

냉큼 들어가 봤습니다.

 

 

가게는 좁은 건물을 여러 층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계단은 아주 좁고 가파르네요.

손님이 직접 음식을 나르다가 몇 번 사고가 있었는지, 점장님이 직접 음식을 가져다주셨습니다.

 

문밀크 (7,000원), 빅토리아 스콘 (5,000원)

 

버터가 좀 느끼할 수 있으니 조금 넣는 게 맛있을 거라는 점장님의 말.

막상 찍어 먹어 보니 제 입에는 나쁘지 않아서 듬뿍 발라 먹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맛있는 스콘이네요.

 

 

친구가 도착해서 나가려고 하는데, 날이 춥다고 홍차 한 잔을 서비스로 담아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저도 집에 가져갈 밀크티를 한 병 사버렸네요.

 

덕분에 춥지도 않게, 그리고 적당히 속도 달래며 쉴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나왔던 가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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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게이블

인천광역시 중구 자유공원로 17

 

2024.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