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폐업한 바로 옆의 펜션이 갤러리로 꾸며지면서, 조금은 독특한 분위기를 갖게 된 파스쿠찌 지점입니다.
커피는 여느 매장과 다를 바 없습니다만,
주차가 편하고 바로 옆에 볼거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중간한 카페보다는 좋은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옆의 갤러리가 전문적인 미술관도 아니고, 폐업한 펜션에 레플리카를 잔뜩 걸어뒀을 뿐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명화는 큰 크기로 보기만 해도 작은 핸드폰 액정이나 모니터로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액정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붓터치를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뭣보다 입장료도 없어 돈 드는 일도 아닙니다.
다만, 너무 붐빈다면 무리해서 갈 정도는 아닙니다.
명화와 프랜차이즈 카페의 조합이 재밌긴 합니다만, 그림은 역시 미술관에서 보는 게 정답이긴 합니다.
지나가다, 어차피 커피 한 잔 할 타이밍이었다면 들르기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파스쿠찌 영종갤러리점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서로2번길 12, 1층
2024. 0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