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회사에서 오후에 쉬는 날.
강화도에는 참 많은 카페들이 있는데, 마침 마호가니가 생겼다고 해서... 주말에는 오기 힘들 것 같아 들러봤다.
입구에는 나름 이곳의 상징인 것 같은 데이지 꽃밭이 있다.
아이들이 뛰놀면 참 예쁠 것 같은 장소인데, 노키즈 존인 점이 참... 이해는 간다만 아쉬운 부분.
점심값으로 법인카드를 긁을 수 있는 날이어서, 속 편하게 왔는데... 빵값이 왜 이래?
글쎄지 싶다. 크루아상이 대단히 맛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릿값 세게 받는다는 느낌만 든다.
내 돈 내고 안 먹어서 화는 안 났지만, 반대로 내 돈 내고 먹진 않을 것 같다.
매장에서 먹는데 일회용 컵 괜찮나...?
여러모로 아쉬웠던 마호가니 강화점의 첫 방문.
두 번째 방문은 없을 것 같다.
그나마 오늘은 사람이라도 없으니 이 정도지, 여기에 붐비기까지 하면 이젠 쉬기도 힘들 것 같으니 말이다.
근처 풍경은 좋을 것 같으니, 빵은 먹어 치워 버리고 밖이나 좀 돌아보자.
그래도 조경도 괜찮고, 공간도 넓어서 가족단위로 들르기에 나쁜 공간은 아니다.
다만 카페라기 보단... 테마파크의 느낌이 든다.
빵도, 커피도 멀리서 찾아와 먹을 맛도, 동네에서 자주 갈 맛도 아니다.
그냥 목 축이고, 배 채우고, 하하호호 떠들며 한 바퀴 돌면 좋을 것 같은 장소.
마호가니 강화점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1844번길 19
2023. 06.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