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남원식 추어탕 가게.
운연골의 추어탕도 맛있지만, 그냥 평범한 남원식 추어탕이 끌릴 때도 있어서 왔네요.
뭔가... 신뢰가 가는 가게 외관입니다.
밑반찬은 큼직하게 나오는 김치.
추어탕에 김치, 이거 또 못 참는 조합이죠.
설렁탕처럼 구수하고 담백한 녀석만 김치가 어울리는 건 아닙니다.
예전에 왔을 때, 추어탕+튀김을 시켰더니 호박튀김이 껴 있어서 세트라 그런 줄 알고 추어튀김 중을 하나 시켜봤는데...
그냥 여기 특색이 호박튀김을 같이 주는 건가 보네요.
추어튀김 양도 나쁘진 않은데, 괜히 좀 적게 주는 것 같은 느낌...
제가 좋아하는 건 좀 작아도 딱 추어 하나만 튀긴 걸 좋아하는데, 여긴 고추도 들어있고 추어도 꽤나 큼직합니다.
뭐, 이건 취향의 영역이니 패스~.
옛날엔 통추어탕을 좋아했는데, 확실히 먹기 편한 게 좋은지라 요즘은 간 녀석으로만 먹네요.
우렁추어탕도 있긴 한데, 그냥 평범한 추어탕에 들깨 팍팍 넣고 밥 말아먹을 때가 제일 맛있습니다.
튀김은 조금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추어탕은 맛있네요.
부추, 마늘, 들깨, 고추 다 제 취향대로 팍팍 넣을 수 있는 점도 좋고, 국물도 진하니 반만 먹어도 든든합니다.
그러고 보니 소머리국밥도 열심히 하시는지 현수막에도 써져 있던데, 이것도 한 번 시도해 볼 만할지도요?
남원추어탕
인천광역시 남동구 비류대로762번길 233
2024. 0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