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엄청나게 불던 날, 어떻게든 바람을 뚫고 도착한 카페입니다.
밖에는 바람이 걷기도 힘들 정도로 불었는데 안에는 참 신기하게도 바람이 하나도 안 들어오네요.
사장님 말로는 항상 바람이 한 방향으로만 불어서 그냥 열어놔도 된다고 하십니다.
솔직히 말하면 다쿠아즈는 낚였습니다. 설마 저 녀석이 나올 줄이야...
당연히 저 다쿠아즈를 굉장히 싫어하기에, 그것보단 공짜로 받은 저 쿠키가 훨씬 좋았네요.
그래도 커피도 깔끔하게 뽑아주셨고, 잠시 쉬어 가기엔 충분합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렇게 앉았을 때 탁 트인 바닷가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
심지어 선선한 바깥공기가 들어오지만, 바람은 또 안 불어오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거기다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셔서, 오시는 손님들마다 사진을 찍어 주시네요.
공식 촬영 스폿이 하나 있는 느낌인데, 사장님 덕분에 저희도 거기서 기분 좋게 추억을 한 장 남길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안비치카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로122번길 57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