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계획하다 보니 의외로 아침밥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드물다는 걸 알았네요.
마침 Y가 가고 싶어 한 음식점이 아침에도 열어서 이번 기회에 들러 봤습니다.
밑반찬은 양, 가짓수, 맛, 셋 다 좋습니다.
말린 고등어를 구웠는지 쫄깃한 생선도 좋고, 간장게장도 맛있었지만 전 왠지 김이 제일 맛있더군요.
다른 건 동네에서도 잘하는 집 가면 있는 맛인데, 유독 김이 참 향긋했습니다.
뭐, 전복은 마케팅 용어죠.
돌솥밥이고, 전복 내장도 좀 들어간 듯한 양념밥입니다. 이게 맛이 없을 수가 있나요?
사장님 추천대로 젓갈에 김을 싸서 먹으니, 참 맛이 좋습니다.
전복 붙은 음식치고 먹고 나서 기분이 좋은 적이 의외로 몇 번 없는데, 여긴 든든하니 좋네요.
밑반찬이랑 해서 든든하게 한 끼 채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선명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150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