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왔는데, 점심 먹을 시간이 지나서 라멘이나 한 그릇 먹을까 기웃거리던 중.
카레 집이 보여서 들어와 봤습니다.
가게 밖의 선전을 봤을 때에는 꽤나 기대가 된 집이었는데, 막상 그릇을 받고 나니 좀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일단 밥이 너무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튀김류도 평범하고요.
먹다 보니, 아 그냥 카레라이스 집이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라씨도 맛은 있었지만, 라씨를 굳이 찾아서 먹는 분들에게는 많이 아쉬울 맛입니다.
전혀 산미가 없어 달달한 요거트를 마시는 느낌이네요.
제대로 된 커리집을 기대했는데, 그것보단 약간 대학가의 점심집 느낌이 나는 곳이네요.
하다못해 일본식으로 제대로 카레라이스 느낌이 났으면 조금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파쿠모리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132-1, 지하 1층
2023. 04.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