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에서 문래까지 걸어온 건 좋은데, 마땅히 할 게 없어서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만...
눈 앞에 보이던 스타벅스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 발 디딜 틈도 없네요.
멀리 가긴 싫고, 바로 뒤에 카페가 보이길래 바로 들어가 봤습니다.
뭔가 커피가 굉장히 본격적인 느낌이 들어서 한 번 주문해봤습니다만, 사실 맛은 평범하네요.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뭔가 있는 느낌이 들진 않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브라운관 TV, 저 위에 달린 카메라와도 연동이 되는지 제 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2층에도 자리가 잘 되있던데, 이미 거긴 단체손님이 들어와 있어서 1층에서 쭉 쉬었습니다.
멀리서 이 곳을 찾아와야 하는 이유는 찾기 힘들지만, 그래도 이 동네 분들은 근처에 좋은 카페가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크게 북적이지도 않고, 잠깐 조용히 쉬었다 갈 수 있었습니다.
카페오가닉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55-5, 1층
2023. 04.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