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필 받아서 냅다 넘어간 춘천.
원래는 점심 전에 출발해서 가서 뭐든 먹으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점심을 인천에서 먹어 버렸다.
밥 - 커 - 밥에서 커 - 밥으로 수정.
넘어가는 길에 어디 풍경 좋은 카페 없나 해서 뒤적이다가 찾게 된 카페455.
원래는 근처의 이디야 의암호점을 가려고 했다가, 그래도 멀리 나왔는데 동네 카페 한 번 이용해보자 싶어서 여기로 왔다.
별 고민 안 하고, 여기 풍경 좋겠네 싶어서 그냥 냅다 온 곳.
멀리 중도도 보이고, 삼악산 케이블카도 보이고... 의암호의 풍경도 탁 트여서 기분 좋고~
멍 때리기 좋은 곳이다.
피곤해서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추천을 받아서 그냥 그대로 시켜 봤다.
한라봉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는데, 구름 스무디는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맛이었다.
색만 보고 뽕따 느낌일 줄 알았는데, 크림 때문인지 그것보단 좀 더 고소한 느낌.
소금빵은 말랑말랑한 타입. 뭐, 무난하다.
북한강을 끼고 서쪽으로 가다 보면, 딱 적당한 곳에 있는 카페.
음료나 음식이 엄청나게 특출나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점장님이 친절하셔서 기억에 남는 곳이다.
카페455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박사로 455
2023. 0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