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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ure/Star

세종 키친 & 카페

바다지기 2023. 6. 20. 06:23 댓글확인

술좀혀 간월 IPA (19,000원)

 

쌓인 본보이 포인트를 어디다 쓸까 했다가, 최근에 세종에 새로 코트야드가 생겼다는 소식이 생각났네요.

원래 목표는 키친에서 식사, 라운지에서 술 한 잔, 다음날 룸서비스로 조식, 카페에서 브런치랑 커피였습니다만...

 

룸서비스는 현재 중단 중, 라운지도 바나 카페의 기능은 없이 그냥 테이블만 놓여있고,

카페 자체의 식사 메뉴는 없고 키친에서 대행해 주는 중이네요. 실제로 바로 옆에 있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뭔가 이것저것 자리를 잡는 중인가 봅니다.

결과적으로 제대로 이루어진 건 키친에서 식사뿐이군요.

 

원래는 저녁에 바에서 몇 잔 더 하고 싶었기에, 맥주는 한 잔으로 끝내고 싶어서 IPA로 주문해 봤습니다.

요즘 확실히 국산 맥주들도 수준이 아주 높다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가격도 외산맥주를 그대로 따라갔지만요.

 

체다 스커트 버거 (26,000원)

 

버거와 프라이가 함께 나옵니다.

호텔에서 식사를 하면서 가성비를 논하진 않습니다만, 음식이 확실히 맛있습니다.

 

버거는 여느 수제버거집과 비교해도 괜찮다는 느낌이네요.

프라이도 트러플이 살짝 들어간 덕에, 여느 버거집 프라이하고는 다른 맛입니다. 튀기기도 잘 튀겼고요.

 

요즘 쉑쉑이 얼마더라 생각해 보니, 의외로 가성비가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서비스로 커피 한 잔을 주신다고 했는데, 주문이 밀려서 그런가 너무 늦어져서 취소 부탁 드리고 식사는 여기까지입니다.

 

아무래도 피크 타임 때는 주방이 바쁘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여타 호텔과 달리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그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되는 덕도 있습니다.

 

솔티드 카라멜 라떼 (12,000원)

 

다음날 아침에는 식사하는 분들로 장사진이었기에, 적당히 룸서비스로 때우려고 했더니...

아직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에서는 룸서비스는 제공이 안 됩니다.

 

적당히 런닝이나 뛰고, 카페 오픈 시간에 맞춰서 커피 한 잔 했네요.

이것도 원래는 샌드위치라도 곁들이고 싶었다만, 카페 오픈은 11시 30분이고 주방 오픈은 12시인지라 적당히 달달한 커피로 마무리입니다.

 

뭔가 항상 앞뒤가 조금씩 안 맞아서 짜증이 나다가도, 음식이나 음료의 맛은 좋아서 가라앉는...

하루빨리 서비스 제공의 폭이나 장소가 정리가 됐으면 좋겠네요.

 

카페와 키친이 같은 장소에서 별도로 운영되다 보니 아무래도 오픈, 마감 시간에는 꼬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라운지를 대체하기엔 조금 이른 시간(20:30 LO)에 마감이 되기도 하고요.

 

그 외에 음식이나 음료는 여느 호텔 못지않게 좋은 편입니다.

불편했던 점들은 차차 나아질 부분이니 다음 방문 때에는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이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네요.

당장 6월부터는 에프터눈 티도 진행한다는 거 봐서는 라운지도 슬슬 정상화될 것 같고요.

 


 

세종 키친 & 세종 카페

세종특별자치시 다솜3로 6,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1층

 

2023. 0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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