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즐기기보단 멋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장소, 카페라기보다는 전망대에 가까운 느낌이다.
커피는 좋은 재료에 정성이 느껴지지만 요즘 흔히 접할 수 있는 느낌보다는 왠지 모르게 약간 옛날 커피의 느낌이 난다.
비슷한 경험을 을지로의 한 카페에서도 했던 것 같은데, 지향점이 다르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까?
커피 값은 종류와 상관없이 8000원, 사실상 자릿값이라 생각하며 냈다.
특히 이런 면에서 카페라기 보단 전망대라고 느꼈던 것 같다.
접근이나 주차가 쉬운 편은 아닌지라 아쉽지만,
서울에서 이런 풍경의 장소가 쉽게 갈 수 있으면 그건 그것대로 신기한 일이겠지...
다만 아쉽게도 날이 잔뜩 흐려서 제대로 풍경을 즐기지 못했다.
나중에 단풍이 들 때쯤, 근처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묵으면서 쉬어 보고 싶은 공간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백석동길 153
2019.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