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눈가가 불편한 게, 아무래도 다래끼가 난 것 같네요. 아무래도 혼자 편하게 다니던 여행 보다는 신경 쓰이는 게 많은 건 사실인지라, 피곤하긴 한 모양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늘도 달려야죠. 이럴 때야말로 체력이 필요한 순간이니까요. 어제 운전을 하다 보니 호수를 뺑 둘러 뛰기 좋은 길이 나 있길래, 아침 일찍 나가이케 수변공원에 왔습니다. 런닝을 마치고 오면 조금 구름이 걷힐까 기대했는데, 아무래도 힘들겠네요. 아무래도 어제 잠깐 보여준 모습에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믈렛을 주문하면 바로 옆에서 해주는데, 생각보다 주문표가 굉장히 세세합니다. 끼니 대용으로도 괜찮은 크기의 오믈렛, 적당히 맛있는 뷔페 음식에, 이 지역 산채로 준비했다는 샐러드를 먹고 나니 제법 배가 차네요. 다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