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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ure/Star

히카리

바다지기 2023. 4. 13. 06:59 댓글확인

 

지난주에 Y를 한국에 두고 할머니랑 둘이 일본에 다녀온지라, 이번 주말에는 서울에서 하루 묵으며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츠루하시 후게쯔 명동점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손님이 많았는지 벌써 마감을 했네요.

 

야끼소바를 꼭 먹고 싶었는데 마땅한 가게가 없을까 하다가, 문득 예전에 숙소 바로 옆에 있던 이자카야가 생각났습니다.

 

산토리 가쿠빈 하이볼 (18,000원)

 

오랜만에 이자카야에 왔으니, 가쿠빈 안 마실 수가 없죠.

이상하게 집에서는 이 맛이 안 난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묘한 단맛과 상큼함에 입맛이 싹 돌기 시작합니다.

 

 

야끼소바 (15,000원)

 

아무래도 꼬치는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리니, 야끼소바와 함께 주문을 했습니다.

 

달짝지근하고 시큼한 맛. 통통한 면발.

원래는 가볍게, 저렴한 가격으로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는데 이자카야에서는 그러기 쉽지 않네요.

어쨌건 먹고 싶었던 맛이어서 그런지 술술 들어갑니다.

 

모듬꼬치 9종 (25,000원)

 

이이서 나온 모둠꼬치 9종. 꼬치 하나하나의 구성도 좋고, 전체적인 구성도 괜찮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도 이번에 일본 다녀오면서 제대로 된 이자카야를 한 번도 못 가봤네요.

 

이 꼬치 요리도, 쉽게 생각하고 대충 하는 집들이 많은데 여기는 그래도 맛있게 잘 구워서 내주시네요.

 

생맥주 (9,000원)

 

꼬치를 한 두 개쯤 먹다 보니 하이볼이 다 떨어져 생맥주를 한 잔 시켜봤습니다.

역시 꼬치 요리에는 탄산이 조금 세게 들어가 줘야 맛이 있습니다.

 

원래는 여기서 아게다시도후도 먹어주고, 꼬치도 몇 점 더 시켜봐야겠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멈추기로 합니다.

호텔 바가 열었다고 하니, 거기서 또 칵테일 한 잔 해봐야죠.

 


 

히카리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7

 

2023. 0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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