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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의 집은 신주쿠에서 조금 떨어진 누마부쿠로에 있기에 세이부신주쿠 선을 타고 신주쿠에 도착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도쿄대학의 뒤편에 있는 네즈 신사, 일본서기에서 이름이 나오는 야마토 타케루1900여년 전에 창시했다고 전해진다. 동경십사 중 하나로 꼽히며 모리 오가이’, ‘나쓰메 소세키등 일본을 대표하는 대문호들이 근처에 살아 관련된 유적도 있다고 한다. 현재의 모습은 1706년에 갖춰졌다.

 





신사의 한쪽엔 토리이가 줄지어 서 있다. ‘후시미이나리 타이샤의 센본도리이 보단 약간 모자른 느낌이지만, 머리가 닿을락 말락한 높이의 토리이가 줄지어 서있는 모습도 제법 신선하게 다가온다.

 



경내에는 매화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 곳 네즈 신사는 건물 자체로도 아름다운 신사로 알려져 있다는데, 과연 본당과 로몬만 봐도 허풍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규모 면으로도 부족함이 없는데, 건물의 작은 부분까지도 꾸며놓는 세세함도 놓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인 나쓰메 소세키의 흔적을 찾아보고 싶어 신사를 여러본 돌아봤지만 그닥 눈에 띄는 건 없다. 자그만 기념비라도 바랐는데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그가 거닐었던 곳과 같은 장소를 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꽤나 즐거운 일이다.

 



신사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토리이 아래를 지나가 본다.

 


다음 목적지인 도쿄 대학교로 가기 전에, 근처에서 식사를 마치고 가기로 한다. 평범하게 오야코동을 시켰는데 기대 이상의 녀석이 나와 버렸다. 계란과 닭고기를 보니 이건 맛이 없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든든히 먹고 움직이자, 오늘도 하루 종일 다녀야 되니까.

 

#4. ‘네즈 신사’, ‘토리하나’.

 

201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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