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은 한 번 섬에 가볼까 합니다.

사실은 지난주에도 신도에 갔었는데, 메모리카드를 집에 두고 오는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했었죠.

신도, 시도의 모든 편의점을 다 돌아도 메모리카드는 없었기에, 적당히 바람만 쐬고 돌아왔었습니다.

 

같은 실수는 없다... 이번엔 두 개의 슬롯 모두 메모리카드 단단히 채워놓고 다시 삼목항에 왔습니다.

 

 

음? 분명 신도라고 말씀드렸는데 티켓이 장봉도로 나왔네요.

저는 인천에 살고 있어서 할인가 기준으로 200원 정도 차이긴 합니다만, 이 참에 장봉도를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마침 신도에서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 화요일 휴무인 것도 있고요.

 

 

신도로 갈까, 장봉도로 갈까 고민을 하며 매표소를 둘러봅니다.

 

한 개씩만 진열된 과자, 그리고 크림빵 뭉탱이...

갑자기 저 크림빵이 왜 이리 먹고 싶어 지는지 모르겠네요.

 

뭔가 하나 사 먹을까 말까... 어디로 갈지 고민도 아직 안 끝났는데, 고민만 추가됐네요.

 

 

그래요, 어차피 신도건 장봉도건 영종에 사는 저로서는 그렇게 가기 힘든 여행지는 아닙니다.

오늘은 마침 표도 장봉도로 끊겼으니, 장봉도를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지난주에 탔던 배에서 선원분이 말씀하시길 여기가 웬만한 섬들보다 훨씬 차가 많이 탄다고 하시던데...

과연 온갖 공사장비에 덤프에 승용차들까지 줄줄이 배로 들어갑니다.

 

장봉도와 신시모도를 관할하는 북도면의 인구는 2000명 정도,

영흥보다는 적지만, 덕적보다 많고 근해의 여느 섬들 중에서는 가장 인구가 많은 섬들이기도 합니다.

크게 네 곳의 섬이긴 하지만, 세 곳은 서로 이어져있고 나머지 한 곳도 지척이니 배로 다니기도 좋고요.

 

 

멀리 새로 짓는 중인 신도평화대교가 보입니다.

사실 여행지로 신도를 자꾸 보게 된 것도, 저 다리가 5월이면 개통 예정이기 때문이죠.

 

다리가 열리고 나면, 적어도 지금처럼 배를 타고 신도에 가는 풍경은 사라질 테니까요.

 

 

삼목을 출발한 배는 신도를 거쳐 장봉도로 갑니다.

장봉에서 삼목으로 돌아가는 배도 마찬가지로 신도를 거쳐가기에 이렇게 항구에서 서로 만나기도 합니다.

 

 

오늘따라 날씨가 참 변덕 집니다.

장봉도 가까이 오니 갑자기 바람도 꽤 불고, 파도도 치네요.

 

예전에 구읍에서 월미로 배를 타고 나갔다가 풍랑주의보에 배가 끊겨 난처했던 기억이 있어서,

혹시 몰라 기상청의 예비특보를 한 번 봤습니다만, 다행히 오늘 강풍이나 풍랑주의보는 없네요.

 

 

별 일 있을 것도 없지만, 아무튼 무사히 장봉도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한 번, 본격적으로 걸어볼까요?

 

2026. 04. 21

'Travel essay > 202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 #3. 상산봉, 인천둘레길  (1) 2026.05.05
인천 - #2. 인어벽화마을, 작은멀곳  (0) 2026.05.03
서울 - #3. 증산로, 불광천길  (0) 2026.04.28
서울 - #2. 거북골  (6) 2026.04.26
서울 - #1. 불광천  (0) 2026.04.24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소소한, 행복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