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어디를 가볼까, 경기도 근처의 널찍한 저수지들을 찾아보던 중에 알게 된 카페입니다.
근처의 이동저수지에 가고 싶었던 가게도 있고, 구글로 사진을 보니 괜찮을 것 같아서 목적지로 삼고 출발했네요.
사진을 담고 와서 정리하다 보니, 메뉴별로 금액을 안 적어왔다.
아마도, 크로플부터 순서대로 15,000원, 6,000원, 7,500원 아닐까 싶지만... 영수증에 내역이 없었네.
크로플도 간만에 만난, 제대로 된 녀석이었고 무엇보다 커피가 맛있다.
여러모로 흠 잡을 곳 없던 카페.
허니자몽블랙티도 한 입 마셔 봤는데, 자몽향이 강하게 나는 게 확실히 흔히 마시던 S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무엇보다 카페의 근처 풍광이 참 마음에 들었던 곳.
사람이 제법 와 있던 시간이지만, 공간이 넓다 보니 그렇게 북적이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얼마 전에 봤던 문단속 애니메이션 영화가 떠오르는 풍경.
괜찮아 보여서 왔지만, 정말 괜찮았던 곳.
오랫동안 이 자리에서 잘 있어줬으면 좋겠다.
자주 올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근처에 있으면 꼭 가고 싶을 장소였다.
삼은40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삼은길 40
2023. 0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