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여기를 알아봤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문득 떠난 여행길에, 근처에 가고 싶다고 표시해 둔 밥집이 있어 들러 봤습니다.
마침 쌀국수에 분짜를 먹고 싶기도 했고요.
쌀국수를 주문하며 고수를 조금 더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넉넉하게 한 접시 내어 주시네요.
분짜에 넣을 피시소스, 그리고 밑반찬.
준비는 끝났습니다.
쌀국수는 일단 국물이 중요하죠.
진득한 맛에 은은하게 풍기는 고수, 레몬, 양파향.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맛이네요.
조금만 묽어도, 향이 빠져도 굉장히 심심하게 느껴지는 게 쌀국수니까요.
사실 쌀국수와 분짜를 함께 주문하니 양이 많을 텐데 괜찮냐고 물어보시긴 했습니다만...
이 동네만 해도 베트남 식당이 그리 가성비가 좋진 않아서, 나와봐야 얼마나 나올까 하며 주문했습니다.
양이 제대로네요, 피시소스에 조금 찍어 먹다가 곧 붓고 열심히 비벼 먹어봅니다.
요즘 양이 많이 줄어서 괜찮을까 싶긴 했는데, 맛있으니 다 먹네요.
쌀국수 국물은 다 못 먹었지만, 분짜는 거의 설거지해버렸습니다.
맛있을 것 같아서 가고 싶어 했던 가게였겠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왔네요.
오랜만에 만난 맛집입니다.
포유탐 본점
충청북도 충주시 봉방4길 44, 1층
2023. 0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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