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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바다지기 2022. 10. 25. 07:50 댓글확인

 

수족관으로 가는 길에 저 멀리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나서 한 번 들러봤습니다.

전날 빅오쇼를 보러 엑스포공원에 갔을 때에도, 뭔가 뒤에 부스들을 정리하고 있어서 '뭐 하는 중인가?' 했었죠.

 

가서 보니... 축제네요?

아니 아침에 여기와서 해장을 할 걸 그랬습니다. 괜히 편의점을 가서 라면이나 먹었네요...

 

서대회무침 (20,000원) / 용팔이포차

 

원래 점심 때 먹으려고 했던 서대회무침입니다. 백반에 먹으려고 했는데, 여기선 안주처럼 먹어야겠네요.

서대가 잔가시가 많은 생선인지, 가끔가다 찌르는 녀석이 있긴 했는데 그냥 세꼬시 먹는 느낌 정도입니다.

 

새콤하니, 씹는 맛도 쫄깃하니 좋네요.

사실 가게에서는 갈치회무침을 추천했는데... 하 그것도 정말 맛있을 것 같긴 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여수에 왔으니 서대를 먹어보고 싶었네요.

 

돌문어해물삼합 (20,000원) / 낭만도시

 

사실 전날 저녁으로 생각했던 코스 중 하나가 낭만포차였습니다.

다만 다녀온 분들 중에 추천하는 분을 정말 단 한 분도 보질 못해서, 결국 일정에서 뺐죠.

 

낭만포차 쪽 대표메뉴가 이 돌문어해물삼합이던데, 바로 맞은편 부스 메뉴에 있길래 한 번 주문해봤습니다.

대충 포차에서 먹는 거에서 반값 정도에 양은 조금 적어 보이네요.

 

딱 차돌숙주볶음의 빨간 맛 느낌이네요? 돌문어가 존재감을 발휘하기엔 좀 양이 적습니다.

 

 

동네에 차를 안 끌고 온 사람의 특권, 그 동네 막걸리 마시기.

 

여수막걸리 (4,000원) / 낭만도시

 

갓김치도 한 접시 내어주시는데, 한 입 먹고 막걸리로 씻어내니 딱 아재 입맛입니다.

생각지도 않게 배불리, 맛있게 먹고 노상에서 술 한 잔 걸친 기분까지 냈네요.

 

그릇과 식기들도 일회용기가 아니라 다회용기에, 다 씻어서 사용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거기에 굉장히 다양한 음식들이 나와있기도 했고요.

 

타이밍 좋을 때, 근처를 지나간 덕에 재밌는 경험을 했네요.

 

2022. 10.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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