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회관

 

전복해물불고기 전골 (56,000원/2인분)

 

 

 

 

 

저녁 식사는 거하게 먹고 싶은지라 그날 식사 중 제일 값이 나가는 녀석으로 잡아 봤습니다.

사실 불안요소는 조금 있었죠, 저는 기본적으로 육고기와 해물이 섞인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육고기 맛이 살면 해물이 죽고, 해물이 살면 육고기가 죽기 마련이었거든요.

아쉽지만 이번에 먹은 음식도 그런 고정관념을 깨기에는 조금 부족했습니다.

 

다만 해물들이 전반적으로 식감 좋은 녀석으로 나오는 만큼 씹는 즐거움은 확실히 챙길 수 있었네요.

아무래도 맛은, 불고기의 강한 향에 묻히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게 쑥갓의 강한 향긋함 정도였네요.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불고기 전골만 한 번 먹어보고 싶을 것 같은데, 주말에는 전복해물불고기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선택지가 평일 따로, 주말 따로인 점도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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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회관

전라남도 여수시 이순신광장로 206

 

2022. 10.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