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에서 내려 돈의문, 경희궁을 거쳐 걷다 보니 제법 출출해져 카페를 찾아 골목을 다니다 만난 카페입니다.
별로 알아본 건 없죠, 그냥 들어가고 싶어지면 들어가는 겁니다.
마침 바람도 불고, 배도 고프니까요.
들어서니 무척이나 따스한 실내가 일단 마음에 듭니다.
벽면에 가득 들어찬 책들을 보니 북카페를 겸하는 것 같네요.
메뉴에는 기본적인 커피 메뉴들이 있었는데, 카페를 꼭 커피를 마시기 위해 가는 건 아니죠.
요즘 커피는 정말 잘하는 집 아니면 잘 안 시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빈 속이라 별로 내키지도 않고요.
메뉴에 베스트로 표시된 요거트를 한 번 주문해 봅니다.
결과는 만족, 아이스크림도 요거트도 맛이 좋네요.
책 읽기 좋은 분위기.
옆에는 어항도 있고, 한 칸뿐이지만 비어있다면 룸에서 마실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몸을 녹이고, 쉬기 좋은 곳이었네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 9
카페 느티
2022. 03.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