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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세탁기를 돌려 놓고, 빨래와 함께 사이좋게 탈수되려고 했는데...

혹한에 세탁기가 얼어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스타트부터 놓쳐버렸다.

 

부랴부랴 쫄쫄이로 갈아입고 접속하고 나니...

 

 

다행히 참여하기가 켜져 있어 끼긴 했다만, C그룹으로 들어왔다.

방금 먹은 치아바타가 꽤나 배불렀던 것도 있고, 뭔가 다른거 하다가 들어오니 허벅지도 안돌고 하니 오히려 잘 된 걸지도 모르겠다.

 

 

슬슬 1.0w/kg으로 몸을 데우고 있다 보니 D그룹 펠로톤과 만났다.

 

 

앞으로 두 번은 더 보게 될 해바라기를 지나가며.

 

 

중간에 업힐에서 펠로톤을 놓치는 바람에 살짝 밟고 나니, 중간 쉬는 시간이 됐다.

세탁기 상태좀 마저 보고, 건조기에 냅다 집어 던지고 겨우 돌아왔더니...

 

 

이미 다들 떠난 뒤였다...

부랴부랴 뒤쪽에 조금 뭉쳐있는 펠로톤에 합류한다.

 

 

그리고 앞에서 도와주러 내려 온 Thomas.

3.8~4.0w/kg로 냅다 펠로톤 뒤에 우리 모임을 붙여 주고는 유유히 사라진다.

 

 

언제쯤 저 정도의 여유가 생기련지...

 

 

적당히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보면서 냅다 페달만 돌리다 보니 어느덧 3/4 지점에 다가간다.

 

 

마지막 Lap의 시작. 더 편안한 마음으로~

 

 

사람들과 달린다고 앞의 선풍기 바람이 약해지는 것도 아니고, 페달 돌리기 더 좋은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더 편하단 말이지... 생각해보면 게임에서 업힐이면 묘하게 더 힘들고, 다운힐이면 진짜 내려가는 것 마냥 기분 좋은 적도 있다.

 

 

목, 금에 의문의 컨디션 저하로 놀았는데도 주간 골을 달성해 버린다.

목표를 200으로 높여야 하나...

 

 

오늘의 마지막 업힐을 지나며.

 

 

휴식, 초반의 1.0w/kg으로 길게 뽑은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와트다.

5km가 빈 것을 채울까 싶기도 하지만, 이런거에 욕심내봐야 멘탈만 힘들어진다.

 

할 때 하고, 쉴 때 쉬는걸로!

 

 

잘 태웠으니, 이제 잘 먹을 시간이다.

 

2021. 0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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