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든든하게 한 끼 떄우기 좋은 장소였다.
간고등어는 사실 안동이라 더 맛있다! 라고 하기에는 너무 포장판매를 잘 하고 있어서
집에서 맛있게 구운 녀석이랑 큰 차이는 없었다만, 그래도 본고장에서 먹는 것에 의미를 둘 수는 있겠지.
간이 짭쪼름 하고, 국도 맛있어서인지 밥 한 공기로는 다 먹기에 부족하다.
반찬, 고등어, 국을 남김없이 먹다 보면 공기밥을 하나 추가하게 된다.
사실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 1인분을 팔아 줘서 참 고마운 식당.
혼자 다니는 여행객인지라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음식이 많아 괴로웠던 기억이 제법 된다.
역 바로 앞이기도 하고, 안동에 도착한 뒤 크게 고민하지 않고 가도 좋을 법한 맛집.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676
2020. 01.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