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올해는 여행이 잦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중 첫 단추는 부산으로 시작하네요.

불과 몇 달 전에 다녀온 부산이긴 합니다만, 무료 숙박권도 써야 하고... 하고 싶었던 일도 있었기에 다시 행선지를 부산으로 잡았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의 여행인데 날씨가 너무 궂어서 아쉽네요. 당장 어제만 해도 부산 지역에 폭우가 왔으니 말이죠.

 

 

 

교통비가 너무 비싸다는 의견에 이번에는 환승으로 부산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목적지가 해운대이기도 하니, KTX를 타고 대구까지 가서 거기서 다시 ITX로 갈아타 바로 신해운대역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인당 5만원이 조금 안 나오니, 약간이지만 비용 절감은 된 셈입니다. 대신에 한 시간 정도 더 걸리게 되네요.

 

내려가는 길에 열차가 10분 넘게 연착이 돼서 환승을 못할까 조마조마했는데,

그냥 ITX를 대구에 묶어두고 먼저 동대구에 들어가네요. 뭐... 어쨋던 저한테는 잘 된 일입니다.

 

 

일단 일기예보에서는 흐림이었는데... 아쉽게도 비가 계속 내립니다.

거기다 아침일찍 내려온 덕에 배까지 고프기 시작하네요.

 

금강산도 식후경. 체크인 전에 밥부터 먹어야겠습니다.

 

 

같이 간 Y가 크림 파스타를 어지간히 좋아하는지라, 미리 찾아놨던 가게로 가봤습니다.

날이 궂어서 그런지, 예약을 안 했는데도 1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네요.

 

주문은 트러플크림 파스타, 전복리조또, 페퍼로니 피자.

처음 시킨 파스타와 리조또가 먹을 만해서 피자까지 달려봅니다.

 

화덕이 없어서 피자는 크게 기대는 안 했습니다만, 치즈가 듬뿍 든 덕에 팬에 굽기만 해도 제법 맛이 괜찮네요.

 

 

배를 가득 채운 뒤 슬슬 걸어 호텔에 오니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네요. 다행히 별말 없이 체크인도 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여행이니 바삐 움직여야죠. 바로 다음 행선지로 향해 봅니다.

 

태리식당 / 해리단길

 

2023. 01. 14

'Travel essay > 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Kanto - #2. 오다와라  (0) 2023.03.20
Kanto - #1. 출국  (0) 2023.03.18
Busan - #5. 파노라마 라운지  (0) 2023.01.30
Busan - #3. 스카이캡슐, 해운대  (0) 2023.01.24
Busan - #2. 해변열차, 청사포  (0) 2023.01.2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Over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