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바로 앞의 차이나타운, 귀가하기 전에 식사를 하기 좋은 위치네요.
만두가 맛있는 곳이 있다 해서 들어봤는데 꽤나 소문난 곳인지 저녁 장사 한 시간도 안 됐는데 대기줄이 서 있습니다.
대충 가게 앞에서 얘기를 들어 보니, 물만두가 맛있다고 하는데 벌써 매진이라고 하네요.
가뜩이나 주린 배에 대기까지 하고 나니 일단 뭐라도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나올 수 있는 오향장육을 한 그릇. 이것도 꽤 잘 나가는 메뉴인걸까요? 잠깐 열린 주방 틈 사이로 잔뜩 쌓인 오이가 보입니다.
여기 오향장육은 단짠의 정석같은 맛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매콤한 맛이 조금 더 들어간 맛을 좋아하긴 합니다.
물만두가 동이 났으니, 꿩대신 닭으로 찐만두를 시켜 봅니다.
육즙도 적절하고 속도 맛있네요. 물만두도 같은 만두로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이번엔 한 번 요리를 시켜봅니다.
요즘 바삭한 탕수육이 대세라 어딜 가든 찹쌀 잔뜩 들어간 탕수육을 피하기 힘든데, 여긴 정석이네요.
저는 이런 탕수육을 참 좋아합니다. 기본이 부먹인 것도 마음에 드네요.
적당한 튀김옷에 가득찬 고기.
씹으면 바삭함도 있지만 쫄깃함이 주가 되는 맛. 맛있는 탕수육이네요.
마지막은 오늘의 MVP인 튀김만두입니다.
의외로 이걸 드시는 분이 별로 없었는데, 제 입맛에는 정말 맛있었네요.
과자 같은 겉에 속은 육즙과 고기로 가득.
다음에 또 들르게 되더라도 튀김만두는 한 접시 시켜놓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만두 맛집이라는 유명세가 괜히 들리는 가게는 아닌 듯합니다.
만두 말고도 먹고 싶은 메뉴가 많고, 물만두도 못 먹어 봤으니 한 번 더 들를 필요는 있겠네요.
일품향
부산광역시 동구 대영로243번길 22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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