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 셋이서 모이는 자리가 하나 있는데, 그중 둘이 10월에 생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 해에 두 번 정도 모이게 되네요.
각자 돈벌이 하는 장소도 다르고, 일 끝나는 시간도 다르다만 그래도 중간점은 있는지라.
익숙한 동네에서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기본 밑반찬은 평범하네요.
그런데 사진을 보다 보니 제가 되게 좋아하는 번데기가 있었네요. 구경도 못했는데 어디 숨어있었담...
회 중에서 가성비 최고는 역시 광어라고 생각합니다.
도톰하게 썰어주시니 씹는 맛이 더 좋네요.
하지만 이것만 먹고 끝내자니, 입이 세 개라 그런지 양이 영 부족합니다.
깔끔하긴 하다만 좀 뻘건 것도 끌리네요.
섞어찜, 중으로 시켰는데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사실 이 가게를 자주 가고 싶은 곳으로 삼게 된 이유이기도 하죠.
아구찜으로 봐도 크게 문제없을 양에, 미더덕에 낙지...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알이 가득 들어 있네요.
술안주로 손색이 없습니다. 동네에서 회식할 일 있으면 여기로 가고 싶을 정도네요.
좋은 사람들과 마시는 술은 언제든 기분이 좋아집니다.
게다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좋은 맛집을 알게 됐으니 말 그대로 일석이조네요.
가끔 술이 당길 때, 먼저 생각날 것 같은 곳입니다.
아제육팔
인천광역시 연수구 샘말로 15-11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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