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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마지막 메뉴는 복지리.

대학생 때 마산에서 너무 맛있는 복지리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동네에 복 잘한다는 가게가 있으면 지리부터 찾고 본다.

 


가감 없이 쟁반채로 나온 반찬.

왠지 텅 빈 가게, 잘 못 찾아 온 걸까 걱정이 된다.

 


국물 자체는 맛있다만, 바랬던 맛은 아니다.

여러모로 아쉬웠던 저녁 식사. 언제쯤 예전에 먹었던 것 같은 푸짐한 복지리를 먹을까 싶다.

그냥 마산을 한 번 갈까 싶기도 하고...



썩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였기에, 어제 지나가면서 봐둔 카페를 찾아왔다.

 

 

가게 내장에 많이 힘을 쓴 티가 역력하다.

그런데 원래 일요일 저녁이 한가한 시간인가? 어째 가는 곳마다 사람이 없다.

 

 

어딜 가더라도 원두를 고르고, 그 풍미에 대해 잘 필기해 놨을 정도의 카페면 한 잔 시켰을 때 실망할 일은 없는 것 같다.

잠깐 쉬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타이밍의 커피 한 잔이다.

 



쇼파에 기대어 잠깐 눈을 붙이고 슬슬 여행을 마칠 준비를 한다.

사진도 살짝 정리하고, 까먹기 쉬운 일들은 수첩에 적어두고.



다시 돌아온 공항.

호텔에 두고 온 짐이 있어서 좀 왔다갔다 하긴 했다만, 시간 내에 무사히 도착했다.

 

12일의 짧은 여행이었고, 얼마나 쉴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다만 꽤나 행복한 이틀이었다.

 

다음 여행 때 까지, 이 즐거운 기억을 갖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201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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