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에 커피를 생략할 수는 없는 일, 마시안 쪽은 처음 왔기에 카페를 찾아보는데 어째 하나같이 커피가 메인인 느낌이 안 든다.
지도를 줄여 조금 더 멀리까지 찾아 보다가 눈에 띈 포게스트 커피.
1, 2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편하다. 티맵 안내 대로 갔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을왕리까지 다녀오긴 했다만...
카페는 꽤 넓고, 2층을 오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도 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커피에 집중하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점.
카페를 다니다 보면, 여기가 디저트랑 빵을 파는 곳인지 커피를 파는 곳인지 대충 느낌이 올 때가 있는데.
왠지 여기는 후자의 느낌이 든다.
커피 맛은 훌륭. 영종도에서 괜찮은 카페를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아인슈페너의 만듬새를 봐도, 커피를 대충 하는 것 같지는 않다.
가끔 영종에서 카페를 갈 때마다, 커피 맛은 포기를 하고 풍경이나 의자나 좋았으면 하고 다녔는데 좋은 선택지가 하나 생겼다.
다음에는 콜드 브루 말고 핸드 드립을 한 번 주문해 봐야겠다.
원두가 한정적이긴 하다만, 오히려 작은 카페에서 종류만 많으면 제대로 될 일이 없으니 이쪽이 더 바람직하다.
브라질, 에티오피아, 케냐 정도면 충분하지 싶다.
대부분의 음료 가격대는 6~8000원.
쩐내 나는 커피도 6천원 주고 사 먹어야 하는 곳이 허다한 이 동네에서 이 정도면 가성비다.
포게스트커피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서로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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