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맛집을 찾아보던 중, ‘비노 인 빌라’를 찾게 됐다. 연말이고, 자리가 없을 법도 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갔는데, 시간이 살짝 어긋났던 것인지 의외로 자리는 제법 여유가 있다. 조용한 주택가 가운데에 있는 식당. 왠지 느낌이 좋다,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처음 찾아간 곳이기도 하고, 그다지 배가 고픈 것도 아니었기에 파스타 디너 코스를 주문한다. 코스 중에선 제일 저렴한 3만 5천원으로, 식전 빵-스프-전채요리-파스타-후식 및 아메리카노로 구성 되 있다. 겉이 바삭하게 잘 구워 진 빵이 먼저 나오며 식사가 시작된다. 스프는 호박이 주재료로 들어갔다. 아마 찾아가는 날마다 재료가 달라질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입자감이 있는 스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