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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끼니는 탄탄멘으로 정했습니다.

언제나 밥집을 정할 때에는 구글 리뷰와 타베로그가 큰 도움이 되죠. 늘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어차피 마땅히 참고할 것도 없습니다.

 

 

바늘 가는데 실 따라가듯, 면이 있으면 교자가, 교자가 있으면 맥주가 따라가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맵부심 같긴 하지만, 그래도 꽤 단계를 높여 시켰는데도 살짝 아쉽네요.

 

그래도 덕분에 달짝하면서 깊은 맛의 국물도, 쫄깃하니 맛있게 올라간 고명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한 4~5단계로 먹어도 될 것 같네요.

 

에비스는 한국에 있을 때에는 굳이 사서 먹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이 동네 오면 손이 먼저 갑니다.

 

 

식사를 마치고, 제 1 저녁식사(?)까지 잠깐 각자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저는 워낙 걷는 걸 좋아해서 센다이 성에나 한 번 올라가 볼까 했는데, 저 멀리 탑이 보이네요.

 

어차피 시간도 좀 여유가 있으니, 한 번 들러봐야 겠습니다.

 

 

현판에 써져 있는 절의 이름은 '효승사'. 일련종에 속한 절 중 최북단이라고 하네요.

 

센다이의 고찰답게, '다테 마사무네'와의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다테 마사무네가 자주 이 절에서 승리를 기원했고, 그 덕에 많은 무훈을 얻어 옛날에는 '전승사(全勝寺)'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이후 만지 시대에 이르러, 고승이 이 절에서 입적하며 그분의 이름을 따 지금의 이름인 '효승사'가 됐다고 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고쿠사이센터 역에 왔습니다.

도착했을 때만 해도 날이 꽤 괜찮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어둑어둑하네요. 뭔가 눈도 좀 내리고요.

 

센다이 성은 말 그대로 성터라고 하던데, 그래도 그냥 지나가긴 아쉬우니 한 번 올라가 봅시다.

 

2024. 0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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