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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비가 와서 그런지 해변은 한가하기 그지없습니다.

이걸 위해 트렁크에 그늘막까지 싣고 왔었죠.

 

 

둘이 누우면 꽉 차는 그늘막인지라, 당연히 소형일 줄 알았는데... 중형이라고 하시네요.

자릿세 만원에, 그늘막 2만원. 3만원을 가져가십니다.

 

그나저나 자릿세는 어디 써져 있는 거지... 뭐 돈 만원 때문에 시끄럽게 굴기도 귀찮습니다.

해수욕장은 매번 가격표 읽는 것 따라 기분이 왔다 갔다 하네요.

 

 

어찌 됐든 물놀이 실컷 하고, 온수 샤워 한 번 한 뒤 먹는 메로나는 기분이 좋네요.

J와 G는 모두 그늘막 안에서 유튜브 보기 바빠서... 뭔가 혼자 물놀이하니 느낌이 이상하긴 했습니다만...

 

아직은 물이 차서 어차피 오래 놀긴 힘듭니다. 파도도 꽤 쌔서 몇 번 해변으로 밀려왔네요.

 

 

수제맥주집인데... 운전을 해야 되니 완전 빛 좋은 개살구네요.

안주라도 많이 먹으려고 와 봤습니다.

 

 

여행의 마지막을 맥주로 장식하는 친구들, 그리고 새우깡만 숟가락으로 퍼먹는 나...

그래도 녀석들 불쌍하다고 피자는 한 조각 더 주네요.

 

아무래도 내 차로 가는 여행은 다 좋은데 마지막 한 끼가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어쨌던, 짧은 여행을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마무리 지었네요.

 

생각해 보니 이 멤버로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제법 괜찮은 이틀이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가끔은, 괜찮으려나요?

 

2023. 07.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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