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 근처를 좀 걸어볼까 해서 소래습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늘 가던 전시관 쪽이 아닌, 걸어서 동문으로 해서 들어가 봤네요.
평소 보던 소래습지공원은 정말이지 단편이었네요.
전시관, 풍차, 염전이 전부였던 이미지였는데, 뒤로 와 보니 확실히 습지라는 느낌이 납니다.
습지를 따라 조성된 탐조대, 탐방로도 좋았고요.
단지 안에서 고양이를 돌봐주는 분이 계신지, 이 쯤 오니 유독 고양이가 많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동네 살면서 이런 길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 뻔했네요.
걸어서 가니 거의 한 시간 반 정도 걸렸을까요?
간단한 산책 즘이나 하겠거니 싶어 신발을 대충 신고 나왔더니 발이 꽤 아픕니다.
그래도 날도 좋았고, 집 근처에서 이렇게 좋은 공원을 만난 건 큰 소득이네요.
2023. 06.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