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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곳은 나한전. 나한이란 번뇌가 사라져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 경지에 도달한 사람을 의미한다. 해탈은 했으나, 그 깊이가 부처에 못 미치는 자들로 보통 부처의 제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나한은 그 수에 따라 나뉘기도 하는데, 일단 설명에 의하면 이 나한전은 16나한을 모신 곳이라 한다.

 



나한전의 뒤편으로 나가, 다음 전각으로 향한다.

 



차례로 만난 비로전과 관음전. 비로자나불은 화엄경의 교주로 보통 사람의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광명의 부처라 한다. 빛이나 형상이 없는 우주의 본체인 진여실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형상화 시킬 때에는 천엽연화의 단상에 결과부좌를 하고 앉은 모습으로 나타낸다. 관세음보살은 아마 많은 보살 중 가장 유명할 탠데, 자비로서 중생을 구제하고 이끄는 보살이다. 중생을 돌보고, 보살피는 것을 천개의 눈과 천개의 손으로 나타내곤 한다.

 


절 뒤편의 전각을 둘러보고, 이제 대웅전으로 향한다. 멀리 복원 공사 중인 다보탑의 모습이 보인다.

 





무설전을 지나 대웅전의 불상을 옆에서 담아본다. 지금의 모습이 제대로 복원되지 않은 것이라 하는 의견도 많던데, 그럼에도 이렇게 아름답다면 본래 모습은 어땠을지 궁금할 정도이다.

 





불국사를 대표하는 다보탑과 석가탑. 다보탑은 다보여래의 사리를 모셔 세운 탑인데, 다보여래는 동방 보정세계의 부처로서 어느 곳에서나 법화경을 설하는 자가 있으면 그곳에 보탑이 솟아나오게 하여 그 설법을 증명했다고 한다. 석가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했을 때에도 칠보탑이 솟아나오게 하였는데, 탑 속의 다보여래가 절반의 자리를 석가모니에게 양보하고 두 부처가 나란히 앉아 허공회 의식을 가졌다 한다. 본디 다보탑에 모셔진 이불병좌상은 이를 형상화 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대웅전 앞에 나란히 서있는 두 탑의 이름이 왜 하나는 석가모니의 이름을 딴 석가탑이고, 나머지 하나는 다보여래의 이름을 딴 다보탑인지 알 법 하다. 어릴 때는 겉보기가 화려한 다보탑이 좋았는데, 이재는 석가탑의 균형 잡힌 모습이 더 멋지게 다가온다. 게다가 아쉽게도 다보탑을 가까이서 볼 수 없었는데, 얼마 전 있었던 경주 지진으로 복원이 한창이었다.




대웅전을 마지막으로, 불국사를 떠난다.

 

#4. ‘불국사’, ‘나한전’, ‘비로전’, ‘관음전’, ‘무설전’, ‘대웅전’, ‘석가탑’, ‘다보탑’.

 

2017.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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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drazi 2017.06.04 14:09 신고
    경주에 가면 꼭 들르던 곳인데 가본 지 참 오래됐네요. 전 어렸을 때도 석가탑이 깔끔해서 더 좋았어요^^
  • 바다지기 2017.07.08 15:11 신고
    다보탑이 복구 공사 중인게 많이 아쉽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지진에도 꿋꿋이 서 있는 석가탑이 한 층 더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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