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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를 출발해 동해를 따라 포항으로 가는 길에 도착한 구룡포. 아침부터 계속된 운전에 조금 피곤해졌고 마실 물도 떨어졌기에 잠시 멈춰 쉬기로 한다.

 


구룡포는 본래 작은 어촌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수산업자인 도가와 야사부로의 청원으로 어업기지화 된 뒤 지금에 이른다. 당연히 많은 일본인들이 이 근처에 살았고, 그 중 일본식 저택 한 채가 근대역사관으로 개수되어있다. 일본인가옥거리를 표방하지만, 대부분의 건물이 일본풍의 껍데기를 씌워놓은 수준인 구룡포에서 그나마 제대로 된 볼거리라 생각하기에 들러보기로 한다.

 






역사관 안에서는 여러 일본 문화와 일제강점기 시절 구룡포의 모습을 전해준다.

 



구룡포는 예전에도 한 번 온 적이 있는데, 어째 그때보다 더 한산한 것 같다. 오늘이 평일이라 그런걸까?

 


왠지 일본, 특히 오사카 여행기에서 많이 본 것 같은 게 모형이 줄지어 서있다.

  


구룡포 근처 어장은 옛날부터 많은 어종과 어획량을 자랑한다. 지금에야 얘기가 조금 다를 것 같은데, 그럼에도 어항엔 많은 배가 들어와 있다. 겨울에 왔으면 과메기를 구경할 수 있었을 탠데, 조금 철을 놓친 것 같아 아쉽다.

 


호미곶으로 향하는 길에 주상절리대가 있다고 해서 잠시 멈춰본다.

 




제주도의 주상절리대를 생각하고 왔는데, 모습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육각형 모양의 기둥만 주상절리대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학술적인 용어였다. 기대와는 다르지만 선선히 불어오는 바닷바람도, 멀리 보이는 바다와 파도도 전부 마음에 든다.

 


멀리 여러 척의 어선이 보인다. 점점 흐려지는 날씨가 조금 아쉽기도 해서 근처의 사진을 몇 장 더 담은 뒤, 다시 다음 목적지로 출발한다.

 

#6.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구룡포근대역사관’, ‘주상절리대’.

  

2017.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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