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식당우

 

토리파이탄 (8,000원), 차슈 추가 (2,000원)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구월동에 찾아갔는데, 근처에서 자취할 때 찾아갔었던 라멘집이 생각나서 들러 봤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좋아했던 가게들이 많이 문을 닫아 아쉬웠는데, 다행히 아직도 같은 자리에서 영업 중이네요.

 

가게 메뉴는 단출합니다. 토리파이탄과 매운 토리파이탄.

 

Y는 매운 토리파이탄을 시켰는데, 국물을 뺏어 먹어 보니 메뉴 설명에 써져 있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보다는 더 매운 느낌입니다.

약간 매운 맛의 결이 다른 느낌이네요.

 

진한 닭 육수에, 부드러운 차슈. 면발도 국물의 걸쭉함도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평소에 라멘집에서 밥 추가는 안 하는데, 여기는 밥 반 공기 말아서 국물까지 뚝딱하게 되네요.

여전한 맛에, 즐거웠던 한 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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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식당우

인천광역시 남동구 문화서로46번길 38

 

2022.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