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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ure/Square

카페56-1

바다지기 2023. 2. 23. 08:14 댓글확인

 

토요일에 열심히 망원시장을 돌아다녔으니, 오늘은 집 근처로 와 봤습니다.

원래는 남촌회관을 가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일요일이 휴무일이더군요.

 

남촌동 근처에 또 괜찮은 곳이 어디 없을까 해서 찾아보던 중, 눈에 들어온 가게입니다.

카페도 카페지만, 와플이 먹고 싶기도 했고요.

 

플레인 와플 (5,000원)

 

애플시나몬을 주문했는데, 어쩌다가 주문이 잘못 들어간 모양입니다.

영수증을 봐도 플레인이라고 적혀 있네요. 뭐, 와플 자체를 맛보기에는 이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와플은 평범한 와플입니다. 어릴 때 동네에서 팔던 와플이 생각나는 맛이네요.

요즘 와플을 시키면 크기도, 열량도, 가격도 과한 녀석들이 많아서 부담스러운데 여기는 반대 방향입니다.

 

물론 여기가 와플 맛집이냐? 라고 물어본다면 이건 조금 힘들 것 같고요. 이래 봬도 와플도 제법 심오한 세계니까요.

이런 와플을 먹을 수 있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주문이 잘못 들어간 게 아쉬우셨는지, 감사하게도 사과잼을 조금 덜어 주셨습니다.

확실히 생크림만 발라 먹는 것보다는, 이 편이 두배로 맛있습니다.

 

추억의 맛이기도 하고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

 

커피 값도 괜찮은 편입니다.

주차가 썩 편한 곳은 아니었지만, 인천 한가운데에서 교외 느낌이 나는 카페는 흔치 않으니 괜찮습니다.

 

실내 분위기는 그때그때 다를 것 같네요.

아무래도 넓은 공간 하나에 테이블이 다 있는지라, 조금이라도 시끄러운 테이블과 함께한다면 카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소란스러워집니다.

반대로 조용할 때에 오면, 그냥 앉아서 카페 음악만 듣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한적한 평일 낮에 잠깐 쉬기 좋은 곳이었네요.

다음엔 조금 조용할 때에 한 번 와보고 싶습니다.

 


 

카페56-1

인천광역시 남동구 경산로 57-2

 

2023. 0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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