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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ure/Star

태리식당

바다지기 2023. 2. 1. 20:44 댓글확인

 

짧은 부산 여행에서의 첫 끼니를 챙길, 태리식당입니다.

해운대 우동 근처, 해리단길에는 맛있어 보이는 가게가 많아서 어딜 갈까 고민스럽더군요.

 

같이 간 Y의 취향도 중요하기에, 적당히 파스타와 떡볶이로 종류를 고르고 동네에 파스타 맛있어 보이는 가게 하나를 골라 봤습니다.

 

부산에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보니 예약이 거의 필수인 것 같던데,

이날은 날이 궂어서일까요... 다행히 예약 없이도 그리 길게 대기하진 않았습니다.

 

트러플 크림 파스타 (14,000원), 전복 크림 리조또 (17,000원)

 

가게 안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테이블 3개가 겨우 들어가는 정도.

요즘 소규모의 가게가 많다 보니 그리 낯선 풍경은 아니지만, 확실히 예약을 안 하면 식사하기 힘들 것 같긴 합니다.

 

일단 주문은 트러플 크림 파스타와 전복 리조또.

 

보통 전복 리조또라 하면 전복 향만 겨우 나는 정도가 많은데, 제법 씹히는 느낌이 나는 리조또입니다.

크게 별나다는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허기진 와중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리조또가 참 반갑긴 하네요.

 

 

물기 많은 파스타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조금은 아쉬웠던 파스타.

 

하지만 면 선택이 좋습니다.

흥건할 거면 차라리 펜네나 리가토니가 어울리죠. 면을 씹었을 때 안에서 소스가 죽 배어 나오는 느낌이 좋거든요.

 

페퍼로니 피자 (16,000원)

 

두 그릇을 비우고 나니 약간 모자란 느낌이 들어서, 안 먹어본 피자를 시켜 봤습니다.

가게 메뉴에는 페퍼로니 피자라고 나와 있는데, 다른 사이트에서 보니 피자 파이라고 나와있네요.

 

사실 피자보단 피자 파이가 더 맞는 표현이지 싶습니다.

화덕이 안 보여서 어떻게 조리하나 궁금했는데 팬에 구운 것 같네요.

잔뜩 들어있는 치즈에, 팬 피자 특유의 기름기. 그래도 페퍼로니가 살짝 매콤한 녀석이라 밸런스는 좋았습니다.

 

한 끼 때우기 좋은 곳이었네요. 흔히 말하는 가성비는 솔직히 아쉽습니다.

뭐, 저야 여행객이니 가성비가 그리 중요하지는 않지만요.

 


 

태리식당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1로 42

 

2023. 0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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