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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한 때 수제버거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고, 나름 그 중심에 있던 폴앤메리입니다.

 

이제는 수제버거라는 음식 자체가 유행이 조금 지나기도 했고,

가격을 높여서라도 내용이나 패티를 끝없이 올리는 추세인지라 조금은 트렌드에서 멀어진 가게이기도 하죠.

처음 폴앤메리를 알게 됐을 때만 해도 웨이팅 없이는 감히 앉을 수 없는 가게였는데, 이젠 고즈넉한 동네 가게 느낌마저 납니다.

 

멕시칸모짜렐라버거 (10,500원)

 

얘나 지금이나 이 수제버거라는 녀석은 당최 어떻게 입에 넣어야 할지 참 난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쉑쉑이 먹기는 편하죠, 조각만 해서...

 

저 치즈가 굳어 버리면 아쉬워질 것 같으니, 어서 해체를 해봅시다.

 

 

국밥이 만원이 된 세상에서, 만 원짜리 수제버거는 어느덧 가성비 음식으로도 느껴집니다.

 

기본 버거를 가장 좋아하는 저입니다만, 이번엔 멕시칸이라는 단어에 끌려서 시켜 봤는데 감자튀김 고파지는 맛이네요.

이 살사 + 케찹... 햄버거에만 묻혀 먹기엔 조금 아쉽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후추향 듬뿍 나는 패티는 여전히 인상적이네요.

저야 이 후추향을 못 잊어 들르는 녀석이지만요.

 

앞으로도 그 자리에서 그대로 맛을 유지해준다면, 종종 들를 것 같은 가게입니다.

전 강릉에서 회 사 먹는 취향은 없어서요. 해산물은 가까운 노량진이 낫죠.

 


 

폴앤메리버거 강문점

강원도 강릉시 창해로350번길 33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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